벽면녹화란 건축물, 토목 및 인공 구조물 등의 수직면 또는 비탈면을
식물 등으로 피복 할 수 있는 도시 녹화를 의미하며, 부족한
녹지공간의 확보 뿐만 아니라 공간적으로도 효율적인 녹화 방법이다.
벽면 녹화는 건축물 표면 외에도 콘크리트 옹벽 및 석축, 담장 방음벽,
고가구조의 다리 등에 적용 가능하며, 특히 콘크리트 벽면의
아파트가 주를 이루는 국내 주거유형에 적합한 대안으로 평가된다.
단, 금속재질의 벽면은 시공면이 미끄럽고 여름철에 표면온도가 높게
상승하기 때문에 벽면 녹화의 적용이 어렵다.
벽면녹화 계획 시 벽면의 재질 및 기울기 뿐만 아니라 표면온도, 표면의
풍화 및 침식 상태, 도로와의 이격 거리 등은 녹화식물의 생육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 외에도 주변 건물의 영향에 따른 일조량, 강한바람으로
인한 박리 위험성 등 건축물 주변의 환경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벽면녹화 계획을 수립하여 한다.
출처:한설그린, 입체녹화에 의한 환경공생, 보문당,2006
벽면녹화의 유형과 특징으로는 다음과 같다.
등반 부착형
특징-입면의 하부에 덩굴식물을 식재한 후, 덩굴이 성장함에 따라
입면에 직접 부착시켜 등반하도록 하는 녹화시스템
-입면의 표면이 콘크리트 블록, 거친 벽돌 등 다공질의 상태이거나
요철이 많은 경우에 적용
등반감기형
특징-그물이나 격자등의 등반 보조재를 입면에 설치하고, 덩굴식물을
입면 하부에 식재하여 덩굴이 감아 올라가도록 하는 녹화 시스템
-입면의 구조, 재질과 관계없이 녹화가 가능
-자력으로 등반이 가능한 흡착형 식물과 감기형 식물을 혼용할 경우
등반 보조재의 시공량을 줄일 수 있음
하수형
특징-입면의 상부나 옥삭 등에 식재용기를 설치하고 덩굴을 늘어뜨려
녹화하는 방법
-베란다가 있는 건축물에는 베란다에 식재용기 설치가 가능
등반,하수 병용형
특징-벽면의 면적이 넓거나 급속히 녹화를 해야하는 경우, 입면의
하부와 상부에 덩굴식물을 동시에 식재하는 방법
탈부착형
특징-일정 크기의 패널 또는 박스 형태의 단위 유니트를 이용하여
일체화를 도모한 녹화시스템
에스팰리어
특징-입면 앞에 나무를 식재한 후, 나무의 줄기나 덩굴을 유인하여
얇게 벽면에 붙여 녹화하는 방법
-격자망, 울타리 등의 유인장치를 설치
다음으로는 적용가능한 수종을 선택하는것도 중요하다.
식물은 한번 뿌리내리게 되면 옮겨 심는 것이 어려우며, 조건에 맞지 않는
수목을 적용할 경우 관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한 활착 및 생육에 실패하여 재시공을 하게 될 경우에는 많은
경제적 손실을 입기도 한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건축물 녹화 계획 시 적합한 수종을 선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등반 보조재에는식물이 와이어를 감아 올라가도록 하는 와이어형,
철제 메쉬를 이용하는 메쉬형, 입면 식재기반에 박스 형태의
단위 유니트를 설치하고 식물을 심는 플랜트형, 묘듈화 된
벽걸이형 패널로써 대규모 건축물의 축벽 또는 파사드와 같은
수직형 식생기반에 설치하는 패널형이 있는데 이러한 등반 보조재는
어린 식물을 입면에 도달하도록 유도하여 성공적인 피복이 이루어지도록
하며, 입면의 수리 등 필요한 경우에 녹화 식물을 입면으로부터
쉽게 분리할 수 있도록 한다.
출처:https://cdn.jjan.kr/news/photo/201908/2056005_265321_1439.jpg
-전라권_전주대_박성호기자_psh79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