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설비 및 BEMS(건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는 이번 리모델링에서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설비는 향후 추가적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이번 공사는 주로 필수 기술 요소에 집중해 기존 건물의 효율성을 크게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리모델링 공사 후 낙원어린이집은 에너지 성능 면에서 눈에 띄는 개선 효과를 얻었습니다. 에너지 성능 분석에 따르면, 리모델링 이전에 비해 에너지 요구량은 100.7 kWh/㎡에서 72.8 kWh/㎡로 약 27.7% 감소했습니다. 에너지 소요량은 102.6 kWh/㎡에서 50.8 kWh/㎡로 50.5% 감소했으며, 1차 에너지 소요량은 207.6 kWh/㎡에서 144.7 kWh/㎡로 약 30.3% 줄어들었습니다. 이와 함께 온실가스 배출량도 대폭 감소했는데, 총 16,698kg의 CO₂가 줄어드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개선은 단열 성능 보강과 고효율 설비 도입이 가져온 결과로 분석됩니다.

리모델링 이후 낙원어린이집의 에너지 효율 등급은 기존의 1등급에서 한 단계 상향된 1+등급으로 개선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운영 비용 절감과 더불어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특히 냉난방 에너지 요구량의 큰 폭 감소는 외단열 보강과 고효율 냉난방 설비 교체가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번 공사에서는 필수 기술 요소를 중심으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벽체와 지붕 일부는 외단열이 보강되었으며, 노후된 창호는 고성능 로이복층유리로 교체되었습니다. 냉난방 설비로는 고효율 EHP와 전기 보일러가 설치되어 기존 설비에 비해 냉난방 에너지 소비를 대폭 절감했습니다. 또한, 조명 기기는 고효율 LED로 교체되어 전력 소모를 줄이고 조명 효과를 개선했습니다.

단열 성능의 변화는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리모델링 이후 외벽과 창호의 열 손실이 크게 줄어들었으며, 이는 기존 대비 우수한 단열 효과를 나타냅니다. 자료에 따르면 창호와 외벽의 열관류율이 크게 개선되어 냉난방 효율성을 더욱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낙원어린이집의 그린리모델링 사례는 기존 건물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를 가능하게 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기록될 수 있습니다. 에너지 요구량과 소요량의 대폭 감소,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에너지 효율 등급의 상향은 이번 공사가 실질적인 성과를 가져왔음을 보여줍니다. 이와 같은 개선은 에너지 절감뿐만 아니라 운영 비용 절감과 환경 보호에도 기여했습니다.

이번 사례는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가 되었으며, 향후 유사한 프로젝트에서 참고할 만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낙원어린이집의 그린리모델링은 지역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평가될 것입니다.

-전라권 김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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