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 및 소식대학생 기자단
그린리모델링 우수&미흡대상지 분석 및 건물 사용자 만족도 파악
2026-06-11 오후 5:20:24

2050 탄소중립 선언 이후 탄소중립 정책으로써 건물 부문에 대한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위한 사업으로 노후화된 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이 각 지역의 플랫폼 별로 이전부터 진행되어왔습니다. 준공 과정에서는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요소들을 선정하여 시공하였지만, 준공 이후 실제로 건물을 사용하면서 그 요소들을 체감하는 지 알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점을 통해 그린리모델링 사업이 에너지 효율 개선 측면에서만 효과가 있는 사업이 아닌 건물의 사용자의 만족도도 같이 높이는 사업임을 알아보고자 하였습니다.
그 중 강원 플랫폼에서는 2021년도에 그린리모델링 대상지로 선정되어 준공까지 마친 후, 현재까지 건물 사용자가 이용하고 있는 건축물 중 에너지 성능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대상지와 가장 미흡한 대상지를 인터뷰하고자 하였습니다. 우수한 대상지와 미흡한 대상지, 두 곳을 실제 사용하고 있는 분들에게 그린리모델링 이후 개선된 사항들이 체감이 되는 지, 사업을 진행하면서 불편했던 점들은 없었는 지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1차 에너지 절감률을 기준으로 대상지를 선정하였습니다. 1차 에너지란 쉽게 말해 석탄이나 석유 혹은 태양광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말합니다. 이러한 1차 에너지는 실생활에서 사용하기 편하게 전기나 열의 형태로 가공, 변환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1차 에너지를 사용하기 편리한 형태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하고, 이를 전환손실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2021년 기준 1차 에너지의 76.2%만을 사용하고 있고, 나머지 23.8%의 경우 손실의 형태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1차 에너지 절감률을 기준으로 대상지를 선정한 이유는 이러한 손실도 고려하기 위함입니다.
강원 플랫폼에서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대상지는 평창군 방림면에 위치한 공립방림어린이집이었습니다.
방림어린이집은 규모가 크지 않은 건축물로 어린이집인만큼 냉난방에 많이 신경을 썼을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이 곳을 방문하기 전 건축도면을 살펴보았을 때, 대부분의 창호를 Low-e 삼중 유리로 교체하였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건물의 외피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가등급 재료를 사용한 외단열 시공을 진행하고, 태양광 패널 설치를 통해 얻은 에너지를 사용하여 냉난방에 사용되는 에너지 일부를 충당하려고 한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방림어린이집의 그린리모델링에 사용된 패시브 기술요소는 고성능 창호 및 단열재 교체였습니다. 고정창은 모두 삼중유리(6LE+12AR+6CL+12AR+6LE), 미닫이창은 로이복층유리(5LE+14AR+5CL)로 열 손실과 열 획득을 최소화하였으며, 지붕, 외벽 등에 비드법 보온판과 경질우레탄과 같은 높은 등급의 단열재를 사용하여 규정에 맞추어 낮은 열관류율을 확보하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확인해보았을 때, 1차 에너지 소요량이 공사 후 약51.6% 감소시켰기 때문에 그린리모델링은 성공적으로 진행되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사용자는 이를 체감하고 있는 지, 불편한 점은 없는 지 방림어린이집의 원장님과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어린이집 건물의 그린리모델링 이후 현재 건물 만족도는 매우 높다고 하였습니다. 지방 어린이집은 배정받는 예산으로는 운영하기 빠듯한데,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으로 원생 수가 10명 정도인 작은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는 것에 고마움을 표현하셨습니다. 건물을 주로 사용하는 사용자가 영유아, 어린이인만큼 냉난방에 신경을 쓰실텐데 관련 비용이 많이 들진 않냐고 물어보자, ‘태양광 패널을 통해 전기요금을 그린리모델링 이전보다 10~20만원 정도 절감하였고, 가스요금은 조리실에서 사용하는 정도라 에너지 관련 비용은 부담없이 지냈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불만족스러운 부분도 물론 있었습니다. 그린리모델링 이후 생기는 하자에 대한 보수 절차가 매우 번거로웠다고 하였습니다. 지자체와 업체 사이 연결되는 시간이 오래걸려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하자가 남아있으며, 현재까지도 보수가 진행되지 않아 걱정이라고 말하셨습니다. 그린리모델링을 진행하였을 때, 원장님께서 요청했던 사항이 있었는데 반영되지 않았고,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대해 이해도가 높았으면, 관련 사업 진행 중에 의견을 냈을텐데 그러지 못해 아쉬워하셨습니다.
방림어린이집의 경우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가장 우수하게 개선되었지만, 그린리모델링 사업 진행과정에서 건물 사용자와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으며, 준공 이후 하자보수 관련해서도 만족도가 높지 못하였음을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가장 미흡한 대상지는 춘천시 북산면에 위치한 북산면보건지소였습니다.
북산면보건지소는 이전 방림어린이집보다 규모가 더 큰 건물로 또한, 냉난방에 많이 신경 썼을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방림어린이집과 동일하게 이 곳에 방문하기 전 건축도면을 살펴보았습니다. 대부분의 창호를 로이복층유리(5LE+14AR+5CL)로 사용하였으며, 방림어린이집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린리모델링 이후, 오히려 1차 에너지 소요량이 공사 후 약 30.1%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이를 건물 사용자가 실제로 증가한 1차 에너지 소요량을 체감하고 있는 지, 불편한 점은 없는 지 북산면보건지소의 관계자분과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관계자분께서는 현재 건물 만족도는 보통정도라고 답했습니다. 특히 건물의 외관이 많이 개선되었다고 하였으며, 보건지소를 방문하는 이용객들 또한, 만족도가 높았다고 하였습니다. 냉난방 시스템이 많이 사용되는 여름철 및 겨울철에도 쾌적하게 사용하는 편이지만, 여름철에는 천장에서 물이 새고, 겨울철에 유리가 깨지는 일이 몇번 있었어서 그 점이 아쉽다고는 하였습니다. 또한, 에너지 사용 비용에 대해서 물었지만 직접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잘 모른다고 답하였습니다.
방림어린이집의 경우, 위와 같은 하자가 생겼을 때 처리되는 시간이 길어 불편함을 겪었지만, 북산면보건지소의 경우 보수과정이 원활한 편이라 이에 대한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품질 검수 관련 담당자가 방문하여 점검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북산면보건지소는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가장 미흡하다고 하였지만, 건물 사용자는 체감하지 못하고 있어, 실제로는 만족한다는 것을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북산면보건지소는 그린리모델링 이후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했지만, 사용자는 체감하지 못하고 오히려 결과에 만족하는 상황이므로 조사한 1차 에너지 절감율이 잘못 계산되었을 가능성을 생각해냈습니다. 그린리모델링 에너지성능분석 결과 검토를 다시 확인해본 결과, 공사 전 ECO2-OD 파일에서는 제 1종 근린시설로, 공사 후 ECO2-OD 파일에서는 의료시설로, 건물의 사용 용도가 다르게 설정되어 1차 절감율의 결과에 왜곡이 있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실제 건물의 사용자가 그린리모델링 이후 건물을 사용하면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만족한다는 인터뷰에 신뢰성을 높이는 동시에 그린리모델링의 효과를 뒷받침하기도 합니다.
강원 플랫폼의 그린리모델링 대상지를 방문하여 실제로 건물을 사용하시는 분들과 인터뷰를 진행해보았습니다. 그린리모델링 이후에 사용한 분들이어서 준공 이전 상황에 대해 인터뷰를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1차 에너지 소요량의 증감, 절감에 상관없이 실제 건물 사용자들이 건물에 만족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강원 플랫폼의 그린리모델링 대상지를 방문하여 실제로 건물을 사용하시는 분들과 인터뷰를 진행해보았습니다. 그린리모델링 이후에 사용한 분들이어서 준공 이전 상황에 대해 인터뷰를 할 수 없었지만, 인터뷰를 통해 그린리모델링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문제점들을 마주하였습니다.
첫번째로, 그린리모델링 이후 건물 사용자가 바뀌는 주기가 짧아 대한 그린리모델링 전 후 변화를 바뀐 사용자가 잘 알지 못하여 어떤 효과를 얻었는 지 인지하지 못하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이는 해당 건물의 그린리모델링 시공에 대한 안내사항이나 유의사항들을 책자와 같이 서류화하여 바뀌는 건물 사용자에게 전달해준다면 건물을 이용할 때,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바뀐 부분들을 잘 활용하여 더욱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두번째는, 건물에 하자가 발생하였을 때, 처리하는 방법에 있어 불편함이 따른다는 점이 있었습니다. 국립방림어린이집의 경우, 그린리모델링 이후 생긴 하자에 대한 보수 절차가 매우 번거로움을 인터뷰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지자체와 업체 사이 소통하는 시간이 오래걸리는 탓에 하자 보수 과정 또한 오래 걸린다는 점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그린리모델링 준공 건물이 위치한 지자체에서 그린리모델링 관련 민원을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하자 보수는 안전과 바로 즉결되는 문제라는 것을 한번 더 각인시킨다면 하자 보수에 있어서 관련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그린리모델링 이후 6개월에 한번씩 진행되는 품질검수를 보다 짧은 주기의 품질검수를 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는 품질검수를 통해서 건물의 하자를 발견하였을 때, 하자를 통한 문제점이 발생하기 전 미리 보수를 한다면 이에 관련된 불편함을 미리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은, 인터뷰의 신뢰성 파악을 검토하면서 생기는 문제점이었습니다. 건물의 그린리모델링 전후 비교에 필요한 1차 에너지 절감율을 계산하기 위한 ECO2-OD 파일의 데이터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점입니다. 실제로도 건물의 용도에 따라 사용 패턴이 달라지기 때문에, ECO2-OD 파일에서 공사 전, 후 성능을 정확히 분석하려면 두 파일 모두 동일한 용도로 입력해야 합니다. 북산면보건지소의 경우 작은 입력 오류로 인해 인터뷰의 신뢰성을 잃을 가능성이 있었으며, 추후 그린리모델링 성과 평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데이터 입력과 해석 과정에서 세심한 검증을 통해 신뢰성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에너지 절감 및 환경 개선을 목표로 그린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지만, 건물을 실제로 이용하는 사용자들의 만족도 역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입니다. 위의 기사에서 말한 개선해야될 점들에 대해 같이 고민해보고 좋은 방안을 도출한다면, 지속 가능한 건축의 길잡이로서 더 가치 있는 그린리모델링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K-에너지밸런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기술정책플랫폼, https://www.kier.re.kr/tpp/energy/B/view/54?contentsName=k_valance_old&menuId=MENU009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