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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워싱이란?

2025-05-20 오후 3:04:14

그린워싱이란?

[경인권] 김민정 기자

 

유엔환경계획에서 2023년 7월에 발간한 [국제 기후소송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대비 2022년에 기후와 관련된 소송은 4배 넘게 증가했다. 그린워싱에 대한 기업과 소비자의 관심은 계속해서 높아져 간다.

′그린워싱′이란 무엇일까? 캐다의 친환경 컨설팅 회사 테라초이스는 그린워싱을 ′환경과 관련된 기업의 실천, 또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환경적 이점에 관하여 소비자를 오도하는 행위′로 정의하고 있다. 즉, 그린워싱은 단순한 거짓말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오인할만한 표현을 사용하는 행위를 포괄하는 것이다. 이는 친환경 상품에 대한 수요, 그리고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많은 소비자와 투자자가 기후와 환경에 관련된 문제 의식들이 높아지며 친환경 기억을 더 선호하는 경향을 나타내는 것이다.

기업의 그린워싱은 TV나 신문 등 전통적인 매체를 넘어서서 소셜미디어 속으로 번지고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비되는 콘텐츠는 다른 미디어를 통한 것보다 그린워싱 여부를 식별하기 어렵다. 하지만 기업들은 자사의 친환경 활동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경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내 기업의 그린워싱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기후 위기의 가장 큰 원인은 단연코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이다. 2021년 녹색연합이 국가 온실가스 종합관리시스템에 공개된 온실가스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자산총액 상위 10대 그룹 및 한국전력공사(계열사 포함)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6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피스는 2022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기업 집단 76개를 대상으로 소셜미디어에서 나타나는 이들의 그린워싱 실태 조사를 기획했다. 구체적인 조사 대상은 해당 기업 집단의 계열사들이 공식 운영 중인 인스타그램의 게시물 중 1년간 게시된 이미지 게시물 전체로 삼았다. 이 조사 결과, 자연이미지 남용을 하고 있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제품의 실제 성능이나 혁신 노력과 무관하게 브랜드와 제품에 친환경 이미지를 씌우기 위해 자연 이미지를 활용했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또한 녹색 혁신을 과장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친환경, 저탄소 기술 개발과 혁신에 기여한다는 점을 지나치게 강조했는지에 대한 여부이다.

이는 건축과 깊게 연관되어 있다. 친환경 인증과 관련되어 그린워싱이 발생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일부 국가에서는 건물의 친환경 인증이 필수가 되고 있다. 영국은 지난 2008년부터 건물 에너지 인증 제도를 도입에 성능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고 있는데 향후 건축물에 대한 규제도 현실화되고, 기후 변화가 앞으로 현재 자산에 영향을 줄 것인지 리스크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뉴욕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 타워는 뉴욕시 맨해튼에 있는 비슷한 용도의 건물보다 훨씬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는 것이다.

건물들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비싼 기술보다 간편하고 저렴한 기술을 적용하여 높은 등급을 획득하려는 개발업자들이 늘고 있다는 문제점이 대두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구체적으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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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인권 경기대학교 김민정 기자(mj0420mjk@kyongg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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